[도약하는 금융산업] 해외 12곳 네트워크 구축… 글로벌 대체투자 독보적

입력 2017-10-10 15:56   수정 2017-10-10 15:59

미래에셋자산운용


[ 박종서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 굴지의 자산운용회사다. 주식과 채권, 상장지수펀드(ETF)는 물론 부동산 사모펀드(PEF) 사회간접자본(SOC) 등 대체투자(AI)까지 아우르는 종합 상품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미래에셋운용은 ‘최초 제조기’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자산운용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2005년 ‘미래에셋 아시아퍼시픽 스타펀드’는 국내에서 처음 출시된 해외 펀드다. 이 펀드가 나오면서 해외 투자 시대가 본격 개막됐다. 2008년에는 국내 자산운용사 최초의 역외 펀드인 ‘미래에셋 글로벌디스커버리펀드’를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글로벌 시장 공략에서도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 2003년 국내 최초로 해외 현지법인(홍콩)을 세웠다. 캐나다(호라이즌)와 호주(베타쉐어즈)에서는 현지 운용사를 직접 인수하기도 했다. 지금은 인도 영국 미국 브라질 등 세계 12개국에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 114조원을 굴리고 있다.

미래에셋운용은 대체투자 분야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2011년 세계적 골프용품 브랜드인 타이틀리스트를 PEF를 설립해 인수했다. 미국과 중국, 호주 등에선 랜드마크급 오피스빌딩과 호텔을 사들이고 있다.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도 미래에셋운용이 손을 댄 대표적 투자대상이다.

미래에셋운용의 과감하고 발빠른 도전은 박현주 미래에셋금융그룹 회장의 영향이 컸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래에셋운용 관계자는 “박 회장은 새로운 기회를 발굴하고 세계 시장을 공략하는 데 주저하지 말 것을 꾸준히 강조하고 있다”며 “실패하더라도 주눅 들지 않는 ‘공격형 기업문화’가 자리잡은 배경”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운용은 ‘미래에셋 글로벌솔루션펀드’와 ‘TIGER글로벌4차산업혁신기술 ETF’, ‘자산배분형 타깃데이트펀드(TDF)’ 등을 통해 운용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글로벌솔루션펀드는 여러 해외 주식형 펀드와 ETF를 섞어 투자하는 재간접펀드다. 미국 신흥국 유럽 일본 등 다양한 지역에 자금을 투자하는 방식으로 투자위험을 낮췄다.

지난 8월1일 상장한 글로벌4차산업혁신기술 ETF는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글로벌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모닝스타의 ‘기하급수적 성장기술 지수’를 추종한다. 이 지수는 올 들어 30% 이상 상승했다.

자산배분형 TDF는 노후 준비를 위해 투자자의 생애 주기에 맞춰 주식과 채권 등의 자산 비중을 조정하면서 굴려주는 펀드로 미래에셋운용은 이 펀드를 앞세워 연금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 최고 수준의 상품운용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투자자에게 균형 잡힌 투자전략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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